“안전을 지키는 방식도 역사입니다 – 형무소 소화기 점검 이야기”
“형무소에도 소방 점검이 필요해요?” – 그 안에 숨겨진 이유들많은 관람객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을 때, 전시물이나 역사적 의미에 집중하지만, 우리가 매달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 있습니다. 바로 소화기 점검입니다. “형무소에 불이 날 일이 있나요?”라고 묻는 분도 계시지만, 그 질문에는 우리가 늘 놓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.“서대문형무소에서 배운 안전의 가치, 소화기보다 강한 마음”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00년도 넘은 건물이 많고, 대부분 목조건축입니다. 조명, 기계설비, 관람객이 사용하는 전열기구까지—작은 불씨 하나에도 피해가 순식간에 번질 수 있죠. 그래서 매달 소화기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, 압력과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건, 이 공간을 지키기 위한 작은 의무입니다. 소화기를 닦아주고 분..
